안동‧예천 주요 현안사업 2026년 국비 확보…지역 발전 동력 ‘탄력’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03 23:00:05
김형동 의원 “미래 성장 기반 강화…지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 안동‧예천 지역의 핵심 현안사업들이 대거 국비 지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 국민의힘)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결위 간사로서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다수의 사업 예산을 추가 증액·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6개 주요 사업 증액…오랜 숙원사업 해결 ‘청신호’
김 의원은 이번 심의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예천 풍양취수장 개선 △AI 큐레이터 기반 인문데이터셋 구축 △전통나눔 할아버지 지원사업 △안동 봉황사 대웅전 주변정비 등 총 6개 사업의 예산이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겪던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거점 박물관 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증액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예천의 대표 숙원인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1979년 준공 이후 노후화와 단일 수원 구조로 반복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풍양취수장 개선사업도 정부안 21억8천 만원에서 28억이 증액돼 총 49억8천 만원이 책정되었다.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이 추진하는 AI 큐레이터 기반 인문데이터셋 구축사업(3억원)과 전통나눔 할아버지 지원사업(1억4천)도 예산이 확대돼 지역 문화자원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안동 봉황사 대웅전 주변정비 사업은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으로 반영되며, 노후시설 보강과 석축 정비 등 안전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 신규사업도 대폭 반영…농촌·환경·생활 인프라 개선
정부안에는 신규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안동 남후 무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5억원 △안동댐 오염원 유입 조사연구 5억원 △안동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5억원 △효갈 양수장 개선 3억3천 만원 △예천 노후상수관망 정비 26억원 △에코스쿨(환경체험교육관) 운영모델 개발 1억원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 사업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 수질 관리 강화, 미래형 교육 콘텐츠 확충 등 지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 김형동 의원 “지역민 신뢰의 결실…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김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는 안동‧예천 시군민들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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