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진말초, 운동장 일부 주차장으로 변신 주민들 민원발생 가중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3-01-15 23:34:51
▲ 진말초교 운동장 절반정도 주차장으로 변신해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
[로컬세계=김병민 기자]경기 시흥시 장곡동 소재 진말초등학교 운동장 일부가 주차장으로 사용돼 제 기능 상실로 인한 민원발생이 가중되고 있다.
진말초 운동장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현재 운동장 절반이 주차장으로 둔갑해 주민들로부터 민원은 물론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의 이곳은 초등학교 인근 장현택지지구 개발에 의해 (가칭)장현1초교가 2021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적정(인근학교 분산배치 가능) 의견을 받아 총 2,595세대의 초등학교 배치를 위해 진말초 증축계획이 수립되어 일반교실을 증축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학교 운동장 절반 정도가 주차장으로 활용돼 주차된 차량이 꽉 차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공사로 인한 안전 문제도 문제지만 정작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성장발육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한 학부형은 "진말초등학교의 운동장은 아이들의 친수공간으로 사용되어야 함을 잃은지 오래다. 아이들에게 운동장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진말초 와 마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빈 공간 주차장 사용허가를 내줘도 사용을 안하면서 불편함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흥시의회 성훈창 부의장은 "시흥시가 도시개발계획 면에선 재건축 등 지구단위지정개발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학교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개발등에 따른 인구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하면 학교시설을 늘려야 함에도 도교육청의 사정은 다르다며 인구가 몰리는 지역에 대한 학교증축이 아니라 신규로 학교를 늘려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진말초교 행정실 관계자는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현재 진말초는 공사중에 있다. 부득이하게 부족한 주차시설에 대한 운동장 주차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5학급시설을 증축 중에 있다. 오는 4월쯤이면 진행되는 공사의 완료를 앞두고 있다. 주차시설 또한 75대 정도의 시설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