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문관 115호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조치원발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춘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조치원은 세종시의 모태로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한 것처럼 도농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야 한다”.
세종시는 23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문관 115호에서 이춘희 시장, 반이작 조치원위원장을 비롯해 세종시의회 서금택, 박영송, 이태환, 정준이, 김원식 의원, 각국 실과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하반기 조치원발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세종시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논의에 대한 반성과 평가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취임 이후 매주 청춘프로젝트 나눔회의와 분과회의를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치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조치원 인구가 점차 신도시로 유입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도농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감안하면 2~3년 이내 사업이 진행돼야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이 주요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날 회의는 분과회의 자문결과, 주요사업 추진현황,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일본연수 결과, 질의응답 및 의견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침산공원, 체육공원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공청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발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반이작 위원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원리 연탄공장이 사용하고 있는 완충녹지 정상화를, 박영송 의원은 조치원 남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합쳐 대체 학교를 신설하고 한 학교는 아이들의 통학여건 등을 위해 1번 국도 주변에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전력, 인프라구축전략, 문화·복지전략, 지역경제전략 등 크게 4분류로 나눠 조치원읍 책임읍 승격, 조치원 우회도로 신설, 복합행정타운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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