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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처음 선보인 바이링배가 올해 통합예선 없이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재탄생했다.(한국기원 제공) |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오는 24일과 26일 열리는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 태극전사 사총사가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박정환·신진서·김지석·변상일 9단 등 국내랭킹 1∼4위 최정예 전사를 파견한다.
박정환·김지석 9단은 랭킹시드를 받았고, 신진서 9단이 국가대표 시드를, 변상일 9단은 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주최국 중국은 자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탄샤오·롄샤오·당이페이·구쯔하오·셰얼하오 9단과 천야오예 9단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자국의 명인·천원 타이틀 보유자인 롄샤오 9단을 제외한 6명이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야마시타 게이고 9단, 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 7단 등 4명이, 대만은 왕위안쥔 8단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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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질주 중인 박정환 9단이 바이링배 첫우승에 도전한다.(한국기원 제공) |
그동안 통합예선을 거친 후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열렸던 바이링배는 이번 대회부터 통합예선을 폐지하고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부터 점심시간을 없앴다.
3회 대회까지는 우승상금 160만 위안, 준우승상금 60만 위안이었으며 2시간 4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졌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천야오예 9단이 2회 대회 챔피언 커제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이링배는 2012년 저우루이양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3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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