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25일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며, 정부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매년 이날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조성하고자 이번 주간 동안 기념행사, 세미나, 캠페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25일 오후 3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표어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민, 공무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 여성폭력방지 유공자 표창, 예방영상 상영이 진행된다. 2부 세미나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피해자 보호방안'을 주제로 관계기관 발제와 토론, 시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여성폭력 피해 지원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펼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부산시민공원 동백꽃방에서 김진주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가 열린다. 전시회는 시청 지하통로(24~28일)와 시민공원 다솜갤러리(24~30일)에서 진행되며, 부산역·서면 일대 다중집합장소 10곳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릴레이 캠페인이 펼쳐진다. 29일에는 시민공원에서 피해자 지원기관 연대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예방 홍보 영상이 광복로 전광판과 서면역·남포역 도시철도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여성폭력이 점점 복합·고도화되고 있다”며 “일상 속 작은 관심과 실천이 여성폭력 예방의 출발점인 만큼, 시민과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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