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15일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제20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로 시작된 부산불꽃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아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1부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 2부 ‘해외초청불꽃쇼’, 3부 ‘부산멀티불꽃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지드래곤의 음악과 인공지능(AI) 음원이 결합된 불꽃 연출이 펼쳐지고, 3부에서는 광안대교와 바지선이 주고받는 ‘캐치볼 하모니 불꽃’이 새롭게 선보인다.

불꽃 연출은 광안리·이기대·동백섬 해상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바지선은 기존 8대에서 13대로 확대됐다. 특히 광안대교의 조명 개선공사도 완료돼 불꽃과 어우러진 야경이 20주년의 밤을 밝힌다.

시는 행사 기간 공무원·소방·경찰 등 7천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CCTV·드론·고공관측차량을 활용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 또한 구급차 31대, 응급의료부스 7곳을 운영하고, 광안리해변로 일대는 단계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불꽃이 끝나는 순간이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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