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파라다이스시티서 라 리스트 2027 글로벌 Top 1000 선정 한국 레스토랑·셰프 시상
■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포럼 개최…문화·과학·웰니스·사회적 가치 아우르는 교류의 장 마련
■ 파라다이스,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 허브로 입지 강화 “K미식 글로벌 경쟁력 키워 나갈 것”
▲ ‘라 리스트 2027’ 시상식 키비주얼.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세계적인 셰프와 각 분야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요리를 넘어 문화와 과학, 웰니스,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미식의 미래를 조망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1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와 함께 ‘라 리스트 2027 코리아 어워즈(La Liste 2027 Korea Awards)’와 글로벌 미식 포럼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코리아 2026(Next Gastronomy Korea 2026)’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페이스트리숍을 평가해 분야별 글로벌 Top 1000 셀렉션과 특별상을 발표하는 프랑스 기반의 미식 가이드다. 다양한 평가 자료를 종합한 데이터 기반의 선정 방식으로 세계 미식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라 리스트 2027’ 글로벌 Top 1000에 선정된 한국 레스토랑과 셰프, 특별상 수상자를 소개하고 시상한다. 국내외 미식·외식산업 관계자 약 240명이 참석해 한국 미식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주요 초청 인사로는 라 리스트 창립자이자 회장 필립 포르(Philippe Faure) 프랑스 대사, 전 프랑스 미식 대사이자 엘리제궁 수석셰프를 지낸 기욤 고메즈(Guillaume Gomez), 프랑스 파리의 ‘르 뫼리스 알랭 뒤카스(Le Meurice Alain Ducasse)’를 이끄는 아모리 부르(Amaury Bouhours) 총괄셰프, 조나단 숙데오 로즈우드 홍콩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 등이 참석한다. 시상식 후 이어지는 갈라 디너는 한 명의 셰프가 전담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여러 셰프가 협업해 하나의 코스를 공동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디너에는 최현석 셰프(쵸이닷), 강민철 셰프(레스토랑 강민철), 김희은·윤대현 셰프(소울 다이닝), 조나단 숙데오 셰프(로즈우드 홍콩) 등 국내외 최정상급 셰프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미식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테파니 킴 라 리스트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라 리스트는 뛰어난 레스토랑과 셰프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세계의 미식인들이 지식과 영감을 나눌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미식의 세계 성취를 알리고 문화와 과학, 웰니스 등 다양한 관점에서 미식의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에메랄드홀에서는 제3회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코리아 2026’도 열린다. 파라다이스그룹과 라 리스트, 한국-유럽 싱크탱크 KEY, 미식 콘텐츠 플랫폼 메티즌이 공동 기획·주최하는 포럼으로, 국내외 셰프와 기업·플랫폼·미디어 등 미식산업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은 ‘요리의 경계를 넘어서는 미식의 재정의’를 주제로 두 차례의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전통과 지역성에 초점을 맞췄던 논의를 문화·과학·웰니스·사회적 가치로 확장해 미식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치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첫 번째 라운드테이블 ‘라 리스트가 조명하는 미식 유산과 정체성’에는 기욤 고메즈와 아모리 부르를 비롯해 홍콩의 ‘VEA’와 ‘WING’을 운영하는 비키 청(Vicky Cheng) 오너 셰프, 태국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Sorn’의 수팍손 “아이스” 종시리(Supaksorn “Ice” Jongsiri) 오너 셰프가 참여한다. 이들은 미식 외교와 국가 브랜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역 고유의 식문화가 세계적인 파인다이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식과 웰니스 그리고 미래적 가치’를 다룬다. 장동선 뇌과학자와 우창윤 WIM 클리닉 대표원장, 윤화영 프레드므아 대표·총괄셰프, 임정택 히즈빈스 대표이사가 참여해 맛이 인간의 감정과 공감에 미치는 영향부터 미학적 즐거움과 신체적 균형, 파인다이닝의 일상화, 사회적 포용과 지속가능성까지 미식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적인 셰프들의 경험에 뇌과학과 의학, 사회적 가치의 관점을 더해 미식을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국내외 미식인들이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협업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K-미식의 경쟁력을 세계와 연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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