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안전한 발’ 자처…현장에서 답 찾겠다
직원들 대학원 진학 적극 권장해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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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이 로컬세계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윤찬 기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적절한 긴장은 철도기관의 필수요소이다”.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신임사장이 지난 3일 취임한 뒤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조언이다. 대전시민의 안전한 ‘안전한 발’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게 안전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아야 한다는 것. 물론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긴장감을 안고 도시철도를 운행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차 사장은 “저는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맡은바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철도기관은 무엇보다 적절한 ‘긴장’이 필수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이와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시정시책으로 정한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데 동감하며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열차에 가 있는 것을 바라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민의 ‘안전한 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땀 흘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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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차준일 신임 사장이 로컬세계와 인터뷰 중 밝게 웃고 있다. |
차 사장은 대전도시철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대학원 진학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국내외 최신 기술 습득은 물론 도시철도의 트렌드를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부와 함께 대학과의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차 사장은 “현재 박사와 기술사 자격을 가진 직원이 많이 있는 관계로 근무에 지장이 없는 한 대학원 진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대전도시철도공사와 우송대학교(철도물류학과) 간 산학협력기관 양해각서를 맺고 미래의 철도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디젯과 철도학과 이론 강의 및 실무실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기대감이 엄청나다. 제가 우송대에서 교수로 활동했기에 철도학과 학생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철도견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봉사와 희생이라는 단어를 모든 직원들이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주문한 것이다.
차 사장은 “도시철도는 대전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며 대전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직원들이 고달프면 그만큼 대전시민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도시철도를 만들겠다. 또 직원들 각자가 프로의식을 갖고 고객을 내 가족처럼 모시는 친절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한층 앞장서겠다. 경영혁신을 통해 운영적자를 최소한으로 줄여 대전시민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특히 홍보활동을 강화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예산 출신인 차 사장은 예산농고, 한밭대(경영학과), 한밭대 창업경대학원 등을 졸업했다. 충남도에서 공직에 입문해 내무부, 국회사무처, 대전시 교통국장, 대전도시철도공사 경영이사, 우송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일 대전도시철도 제6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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