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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와대) |
[로컬세계 박민 기자]18∼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 52명이 동행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방북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방북단은 공식수행원 14명,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기자단 등 총 200여 명이다.
공식수행원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함께한다.
특별수행원으로는 경제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청와대는 이 부회장을 포함시킨 것과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선 저는,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당 대표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합류했다.
광역단체장을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함께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현정화 감독,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씨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때 북한의 큰할아버지에게 직접 뵙고 싶다며 손편지를 쓴 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도 최연소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하는 남측 선발대 90여 명은 16일 육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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