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5월, 서울 대방동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열린 ‘2025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부모 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2025년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에서 우수기관(사업으뜸이)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역 차원의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와 주민 서비스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24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재활·인식 개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을 종합 심사했으며, 동작구보건소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작구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성인·증진·생명사랑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의 95%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활동한다. 올해 8월까지 일반 상담 4,273건, 중증정신질환자 등록 관리 상담 5,291건 등을 제공했다.
또한 정신질환자 가족 지원 사업을 확대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에도 힘썼다. 정신건강 인식 개선 사업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부 기관인 ‘마음건강센터’에서는 중위소득 150%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심리치료, 입원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방 사업과 사례 관리도 병행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체감 가능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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