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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징검다리 개통을 앞두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관계자.(동대문구 제공)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동대문구는 중랑천으로 단절된 좌‧우안 수변공간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보행동선을 단축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한 ‘중랑천 횡단 징검다리’를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랑천 징검다리는 동대문구와 광진구 체육공원 사이 구간을 자연석 68개로 이어 설치했다. 폭 1.2m, 길이 62m 규모로 스톤네트를 활용해 기존 수심을 0.2m 낮춤으로써 주민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했다.
구에 따르면 사업비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4억원을 투입해 지난 12일 완공됐다.
이번 징검다리 설치로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동대문구 제1체육공원과 광진구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약 2.2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사항을 덜고 구민들이 각각의 공간에 조성된 체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중랑천은 동대문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까지 이어지는 36.5km의 생태 하천이다. 구는 여기에 숲터널, 잔디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설치하는 등 사시사철 주민들이 힐링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유덕열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휴식처로서의 중랑천 가치를 높이고자 중랑천 징검다리 공사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중랑천이 주민들의 훌륭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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