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2025년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0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3년 주기로 시행되는 법정 조사로, 군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 285명(18개 부서, 34개 팀, 62개 작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3월 증상 설문조사 △3~4월 현장 방문(작업자 인터뷰 및 비디오 촬영) △5월 정밀 분석 순으로 이뤄졌으며, 6월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별 개선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전체 62개 작업 중 39개 작업(62.9%)이 근골격계 부담작업으로 평가되었고, REBA(작업자세 평가도구) 점수는 ‘보통(7점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신체 불편감 호소율은 19.3%로 집계됐으며, 이 중 43명(15.1%)은 관리대상자, 12명(4.2%)은 통증 호소자로 분류됐다.
작업 중 불편을 호소한 주요 신체 부위는 허리(18.6%), 어깨(16.8%), 다리·발(10.2%) 순으로 나타났고, 조사 대상자의 53%가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여서 고령 인력 중심의 작업환경 특성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장의 유해요인을 더욱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조치를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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