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통산 59호골…차범근 넘어 한국 남자축구 최다 득점
자원봉사자 130여명·경찰 330여명 투입…안전사고 없이 경기 마무리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수준 높은 경기 환경과 대규모 관중을 수용하는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용인특례시는 6일 저녁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남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2만4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국제대회 개최 역량을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선수들은 양호한 잔디 상태와 경기장 시설을 바탕으로 경기를 펼쳤고,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록도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59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오세훈도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 전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선수들을 격려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에 머물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최고 수준의 잔디 상태와 관중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며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지역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기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경기장이자 더 나은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관중이 몰린 만큼 안전관리에도 인력이 집중됐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의용소방대 등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130여 명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동을 돕고 현장 안전관리에 참여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동부경찰서도 33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관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와 교통혼잡에 대비했다.
용인시는 관중과 시민들의 협조와 현장 인력의 안전관리 활동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A매치를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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