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부두 등 공중 이용 시설 디자인 개선
안전·편의성 확보…지역 여가·힐링 공간으로 조성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항이 낡은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친수형 항만으로 새 단장을 시작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9월 1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도·오륙도 방파제, 감천항 서방파제, 다대포항 낫개방파제, 북빈대체부두, 다대포해안 동측지구 등 공중 이용 항만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심미성을 높이고 시설 보수·정비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관계 기관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내년 9월까지 총 22억4000만원을 들여 브랜드(BUSAN Port) 표기, BI 명판, 토포그래피, 슈퍼그래픽,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다대포해안 동측지구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백종민 부산항건설사무소 항만정비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수요와 지역 특색에 맞춘 경관계획을 마련해 시민이 찾고 싶은 여가·힐링 공간으로 항만시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