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의성초등학교 50회 동기회가 지난 13일 군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기탁금은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긴급 구호 △생필품 지원 △주거 안정 등 생활 회복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의성초 50회 동기회는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이어가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단체로, 이번 기탁 또한 연대와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배영순 동기회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빠른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의성초 50회 동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06년 개교한 의성초등학교는 120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 명문 학교로, 현재까지 총 1만8,0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독서교육과 체육교육 등에서 우수학교로 다수 선정된 바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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