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의성지회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8일간 ‘폭염대비 가정방문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거주하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은 협회 직원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품 및 위생용품(물티슈 등) 전달 △폭염 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 안내 △민원 및 고충 상담 △정서적 말벗과 안전 확인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의성지회는 중증 시각장애인 중 1인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선 상담과 추가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자 지회장은 “혼자 생활하는 시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제공하고,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고립감 해소는 물론, 신규 대상자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폭염과 장마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선 박경자 지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보호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