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참여해 요리 지원·정서적 교류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독사 위험이 있거나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공동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웃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지원했다.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면사무소 별관 주방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모아 행복금고’ 지원사업의 하나로 ‘함께 어울림’ 공동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독거 남성 1인 가구 주민 6명이 참여했다. 협의체 위원들도 함께해 요리 활동을 돕고 참여자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했다.
참여자는 협의체 위원과 마을돌보미, 복지 담당 공무원 등이 평소 안부 확인과 상담을 통해 발굴한 주민 가운데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하거나 식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이웃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우선 고려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었다. 요리 경험이 많지 않은 주민들도 협의체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채소를 손질하고 재료를 볶는 등 조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완성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 참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며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하는 과정에서 이웃과 관계를 맺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회적 고립에 따른 외로움을 덜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자립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윤창식 다인면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교실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관계를 맺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이웃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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