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6회 스마일링 교복나눔운동 교복장터에서 학부모들이 수선된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안 입는 교복의 재활용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녹색생활실천 사회구축 및 이웃사랑 나눔문화에 기여하고자 제7회 ‘스마일링 교복나눔운동’을 3월 말까지 전개한다.
구는 졸업생 교복이나 작아서 입지 못하는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세탁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스마일링 교복나눔운동을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52개 중‧고등학교 교복을 수집하고 수선‧세탁‧분류해 판매까지 달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달서구사회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달서구청이 주최한다.
교육청 및 관내 중‧고등학교로부터 학생 및 학부모에게 교복기증, 수집 및 보관 등의 협조를 받는 등 민‧관‧학이 연계해 교복나눔운동을 전개한다.
교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으로 방문해 기증할 수 있다.
달서구는 전국 지자체 단위로는 처음으로 2009년 제1회 스마일링 교복나누기 운동을 시작했다. 시행 초기 2000점 기증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목표를 휠씬 초과해 7000여점을, 2014년에는 1만여점의 교복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교복장터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서구청 충무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기하는 동안 2층 대강당에서 알뜰장터, 체험(홍보)부스, 음료(차)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곽대훈 구청장은 “졸업하거나 작아서 입지 못하는 교복을 판매하는 교복나눔운동에 매년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한다”며 “자원 순환과 나눔 운동인 ‘스마일링 교복나눔운동’은 학생들에게 절약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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