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한남대학교 A 교수가 난치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관계자에게 즉석에서 손가락에 끼고 있던 금반지를 빼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대학들을 방문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을 돕기 위한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하던 중 지난 30일 한남대 A 교수가 금반지를 기탁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A 교수는 “지금 다른 기관에 후원을 하고 있어 정기후원을 신청해줄 수는 없지만 이것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며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그 자리에서 빼 전달했다.
이는 초록우산이 7일 페이스북에서 반지 사진과 사연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초록우산은 페이스북에서 “집중캠페인으로 인해 오늘에서야 교수님께서 전해주신 18K 금반지를 팔아 7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아름답고 소중한 그 마음에 직원과 자원봉사자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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