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이동 관악청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이동 관악청’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 13일 신원동과 중앙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하반기 21개 동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즉석에서 답하는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이어간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오늘은 제가 듣는 자리이니 제안, 건의, 일상 이야기도 모두 말씀해 달라”며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 관악청은 유공 구민 표창, 구정 주요 현황 공유, 주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되며, 박 구청장과 주민들은 지역 현안과 민선 8기 주요 성과 및 향후 방향을 공유한다.
관악구는 2018년 민선 7기 취임과 동시에 카페형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을 운영하며 주민과의 정기 소통을 이어왔다. 2019년부터는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박 구청장이 직접 경로당, 학교,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을 시작, 7년간 3만여 명의 목소리를 듣고 약 2,50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41개 학교와 115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며 민생 현안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에는 관악청 개청 7주년을 기념해 주민 150여 명과 함께 소통데이 행사를 개최, 관악청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더라도 직접 만나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주민 일상에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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