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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용수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이사장. <사진제공=(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
이 과정에서 소득 재분배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노사갈등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질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또한, 노동자 계층 간의 불균형 역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며 노동시장개혁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문제의 고민과 해답을 찾기 위해 설립된 곳이 ‘재단법인 중앙노동경제연구원’이다. 이곳에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위한 연구와 노동자의 직업윤리,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부의 공평한 재분배와 사회적 화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의 신념이다.
이는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설용수 박사의 신념이기도 하다.
설용수 이사장은 본래 언론인 출신이다.
세계일보 사장을 역임하며 통일운동, 국민 의식개혁 등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계층 간, 세대 간 화합을 위해서는 노동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신념하에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의 이사장직을 맡는다.
과연, 그가 생각하는 노동문제, 그 문제점의 해결책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사회의 화합을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로컬세계’에서는 설용수 이사장을 만나 그의 생각을 들어 봤다.
다음은 설용수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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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용수 이사장은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노동개혁 문제와 관련해 “분배의 정의”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경제 민주화의 틀 속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제공=(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
☞ 1990년 7월 16일 노동부 법인 재단법인으로 인가 받았다.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심각한 노사관계의 안전과 직업인의 직업윤리 등 노동의 인간화 실현을 위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한국의 실업자에게 기술교육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법인인가를 받았다.
▣ 언론계에 몸담고 계셨던 것으로 안다.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 언론계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통일운동, 의식개혁 등 국민정신교육에 모든 힘을 경주 하였는데, 90년 전후의 노동운동이 계급노동운동으로 변질되어 자본과 노동이 하나 되어야 하는데 적대시하는 계급개념을 도입하여 투쟁하게 되면 한국의 산업화는 물론 민주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요즘 노동개혁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노동문제 전문가로서 또한 언론인으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나?
☞ 노동개혁의 핵심은 분배정의에 있다고 보겠다. 경제 민주화의 틀 속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개선해야 한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열쇠는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 즉 노와 사, 그리고 정부가 3자 합의를 해야 한다.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면 문제는 풀린다. 이 문제가 풀리면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한국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 올해 처음으로 ‘2015 대한민국 강소기업 혁신대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떤 상인가?
☞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이 대기업에 의해서 경제 성장이 다 이루어진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다.
산업구조로 보면 98%이상이 중소기업이다.
특히, 한국인은 개성이 강하고 머리가 영특해서 강소기업을 잘 관리하고 혁신하면 세계적 제품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스마트폰 인지기능 시스템도 한국의 소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강소기업에게 혁신대상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발상)는 대단히 높게 평가할 수 있다.
▣ 노동자의 재교육 및 구직자의 직업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 직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 직업교육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해해야한다. 직업을 통해 생활인이 될수 있듯이 수명이 길어지면서 정년이후 세칸라이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직업교육을 통해서 기능을 마스터 하고 직업을 가져야 안정적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전국 직업교육 현장에 대한 국가의 적절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한국사회는 이제 분단 극복을 통해서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통일이 미루어지면 분단비용의 과다 지출과 그로부터 오는 갈등 비용은 대단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이 새로운 산업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을 통해 남과 북이 함께 성장하고, 중국의 동북과 러시아의 연해주 그리고 몽골을 거쳐 터키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
이번 로컬세계와 중앙노동경제연구원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강소기업 혁신대상’은 참으로 좋은 결과로 다가올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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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용수 이사장은 우리사회가 극복해야할 핵심과제의 하나로 “분단”을 꼽았다. 통일이 미루어지면 분단비용의 과다 지출과 그로부터 오는 갈등 비용은 대단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그의 지적이다. <사진제공=(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외교안보학과(행정학 석사)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L.A) 유인(Yuin)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찰대학 행정학 교수, 선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 객원교수, 국가비상기획위원회 초빙교수, 육해공군대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부위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서울시협의회 회장, 세계일보 사장 등으로 재임했다.
현재는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중앙회장, (사)통일교육협의회 공동 상임고문, 남북사회문화연구소 이사장,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세계일보 고문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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