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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왼쪽)와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대전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새정연은 11일 대전 옛 충남도청사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와 권선택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표는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와 관련해 “갈등의 원인이 된 서대전에서 익산구간 철로 직선화를 위해 우리 당이 앞장서 지원하겠다”며 “지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정서적 소통 거리도 좁히는 대전·충청·호남의 상생선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대표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권선택 시장에 대해 “대전 시민이 선택한 권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이는 야당 시장이라 겪는 고초”라며 “우리 당은 권 시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식, 유승희 최고위원은 “검찰이 위법한 증거들을 토대로 수사하는 것에 매우 개탄스럽고 유감스럽다”며 “야당 출신 광역단체장이란 이유로 검찰이 150만 대전 시민에 선택을 뒤엎으려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권 시장이 고문으로 있던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선거운동 목적으로 설립해 운영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 등을 구형했다. 권 시장의 1심 선고공판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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