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주민대피훈련을 18개 읍·면 38개 마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피해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저수지 인접 재해위험지역 주민 245가구 384여 명이 참여했으며, 의성군과 마을순찰대, 경찰, 소방 등 총 880여 명이 투입돼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극한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현장 대피, 구호활동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요양시설 내 와상환자 대피 시나리오를 포함해 구급차 이송, 구호키트 배부, 현장 건강 체크, 심리지원까지 포함된 실효성 높은 훈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군은 사전점검부터 대피활동까지 총 7개 분야 22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본청 부서장들이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평가했으며, 읍·면별 미비점은 훈련 종료 후 보완 계획을 수립해 개선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특성과 재난 유형에 맞춘 대응계획 수립과 반복 훈련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군민들께서도 재난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행정 지침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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