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달서구는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이 문화시설을 거점 삼아 인문학을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은 “보이는 인문학, 들리는 인문학”을 주제로, 명화와 명곡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전 예술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시각·청각을 통해 탐색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사고력 함양을 도모한다.
또한,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주민들이 직접 예술 현장을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청은 달서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달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생활 속 인문학 확산과 주민 정서 함양,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이번 프로그램이 구민들의 삶에 감동과 성찰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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