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 게이트·휴게시설 확충…상권 활성화 기대
야간 공사로 상인·방문객 불편 최소화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600년 역사의 남대문시장이 걷기 편한 감성가로로 변신한다. 전통시장의 활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객 편의를 높이려는 시도로, 상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서울 중구가 3월부터 남대문시장 일대 감성가로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보행로를 석재로 정비하고 골목별 사이니지를 설치해 길찾기 편의를 높인다. 입구 게이트 조형물과 휴게시설도 확충한다. 공사는 6월까지 진행된다.
문구·갈치조림·먹자골목 등 9개 특화 골목에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요 진입부 4곳에 종합안내도를 배치한다. 방문객이 시장 구조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게이트 7곳에는 통일 디자인 조형물을 세워 시장 이미지를 정돈한다.
공사는 야간·심야 시간대에 진행해 상인과 방문객 불편을 줄인다. 구는 상인회와 협력해 사업이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도 검토한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11월 중심가 135m 구간에 아케이드를 조성했다. 밝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해 시장 방문객 편의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성가로 사업은 변화의 흐름을 골목까지 확장하는 후속 조치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보행 환경과 안내 체계를 현대적 감성으로 정비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문화의 뿌리다. 감성가로 조성이 단순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상권 활력으로 이어지려면 상인·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변화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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