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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택 씨.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도시철도공사에는 기술분야 최고 장인인 ‘기술사’ 직원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열차안전운행의 핵심인 열차제어시스템 분야에서 박사학위 직원을 다시 배출해 ‘기술 공기업’ 위상을 한층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임인택(48·신호팀 차장) 씨다. 임 씨는 오는 13일 철도특성화 대학인 우송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는다.
임 씨는 박사학위 논문인 ‘대전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신뢰성 향상에 관한 연구’에서 열차 자동 운전과 안전 운행에 있어 두뇌에 해당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의 신뢰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신뢰성 향상 결과 입증을 위해 생존성 분석프로그램으로 모의실험을 실시, 고장 유형 판단과 시스템의 향후 고장 시간까지 예측해 예방 정비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고장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 시행, 각종 시스템 개발을 통한 자동 점검 체계 구축과 불안전 요인에 따른 인적 오류를 근본적으로 방지해 열차 안전운행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앞서 임 씨는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열차 충돌·탈선 등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선로전환기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한 바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영국 웨섹연구소(WIT) 국제학술대회에 발표자로 나서는 등 열차제어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상용화된 선로전환기 감시 시스템은 대전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 2호선 전구간에 설치돼 자동 고장 감시 및 점검 자동화로 고장 복구시간 단축, 인적 오류에 의한 열차 충돌·추돌 등의 대형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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