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갈수록 심화되는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의 인력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의성군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준수사항 ▲계절근로자 선발·송출 관리 ▲협약 이행에 관한 사항 ▲근로자 선발·송출 조건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근로자 선발부터 입국·근무·귀국까지 전 과정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불법체류 예방과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는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고, 지역 농가는 성실하고 우수한 인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 중심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체계를 라오스까지 확대해 송출국을 다변화한다. 특정 국가의 행정 여건이나 인력 수급 상황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망을 구축해 농번기 인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년 90명을 시작으로 매년 도입 인원을 늘려 지난해 547명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총 728명을 배정받는 등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유철 군수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이번 협약이 안정적인 영농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송출국 다변화와 철저한 사전 준비, 투명한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농가가 필요할 때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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