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가 환경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어린이활동 공간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모래의 기생충(란) 및 중금속 검사를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민들로부터 어린이놀이터 100개소(자치구별 20개소)를 신청받아 모래 기생충(란) 및 중금속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기생충(란)과 중금속(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함유 여부에 대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어린이놀이터내 식별이 용이한 장소에 게시한다.
시료는 반려동물의 분변으로 인한 오염이 우려되는 동물 출입이 예상되는 지점, 어린이가 모래를 가지고 놀거나 접촉가능성이 높은 지점 등 놀이터별 5개 지점에서 채취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어린이놀이터 모래 보건에 대한 불신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로 각 자치구 환경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전재현 시 환경정책과장은 “자라나는 어린이가 환경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활동공간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어린이놀이터는 1429개소로 올해 100개소를 시범적으로 모래질 검사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20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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