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는 메르스 여파로 7년 만에 최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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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지는 7년 만에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오늘(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7월까지 누적된 경상수지는 62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7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108억6000만 달러로 전월 131억40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상품수출은 4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줄었으며, 상품수입은 373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6% 축소됐다.
7월 서비스수지의 경우 여행수지가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14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의 개선으로 적자 규모는 전월 25억 달러에서 19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근로 및 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12억8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으며, 이전소득수지는 전달 2억20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줄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106억4000만 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 49억9000달러에서 1억2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으며,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증권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증권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월 65억 달러에서 71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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