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2월 시청에서 남북교류 협의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창원시 제공) |
[로컬세계 한용대 기자] 오는 7일 북한 평양에서 개최되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경남 창원시민들이 참가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경남 창원시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이하 6.15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이하 마라톤조직위)는 오는 7일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가 무산됐다고 1일 밝혔다.
6·15 경남본부와 창원시는 지난 2월 13일 ‘새해맞이 연대모임 금강산 행사’에서 참가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북측으로부터 방북에 필요한 초청장 등 후속조치를 받지 못했다. 초청장이 없으면 통일부에 방북 허가를 신청할 수 없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1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남북공동 유해 발굴사업’도 남한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최근 다시 경직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창원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창원 달림이들이 평화의 주자로 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비록 올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참가는 무산됐지만, 민간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17일 개최되는 제19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북측을 초청하고 2020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를 준비하며 계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는 지난해 6.15경남본부가 중국에서 개최된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 합동 토론회에서 북측 관계자와 협의를 한 후 창원시와 6.15 경남본부, 마라톤조직위는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동 추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