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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박사 최무웅(건국대학교 명예교수) |
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서 표현되어 있는 관광방법이며 반대는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이다.
JOMO(noun), Feeling content with staying in and disconnecting as a form of Self-Care. 전 세계 사람들은 줄 없는 전화기로 자신의 생활에 99%를 차지하고 있기에 하루에 80회 이상 CCTV에 노출되고 숨고를 시간 없이 친구 또는 업무전화가 빗발치듯, 디지털문화가 하늘을 찌르는 위압감은 매일 매일 자나 깨나 밀려오는 압박감을 벗어던질 수 없는 운명이라고 믿고 참고 또 참고 참다 더 이상 참기 어려우면 오래 다녔기에 1개월 휴가를 신청하니 단칼에 NO 였다.
그래서 나도 까짓것 늙으면 여행도 못 가는데 다리 성성할 때 가서 새 풍경과 빙하시대의 공기와 물 듬뿍 퍼마시고 그동안 수치에 질려 버린 몸과 마음을 확 박박 근거내고 싶어 퇴직금 두둑 하겠다 아무에게도 상의 소통 말없이 떠나 누구와도 연락 없이 전화는 절대로 스위치 OFF하고 마음 가는 대로 평평한 지구라고 생각하고 목적 없이 발닿는 대로 떠나가려는 여행 아....이제야 사람 같은 느낌이 오네.
그동안 40년간 말 많이 하고 살았는데 한 달 말 안하고 살아가고 싶어 그래서 말 상대 없이 달랑 혼자 이번 기회는 북극을 목표로 한 없이 걷고 운 좋게 얻어 타고 밥은 10만년 전 우리 선조들이 먹었던 대로 자연의 먹이 사슬이 아니 과거의 방법으로 숲과 함께 살아가니 나는 숲이 된 것 같고, 더 자연의 하나로 그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그들은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러면 그 나무는 나에게 바람과 열매를 주어 다람쥐처럼 볼에 넣고 아니 룩샤크에 넣어 고마움을 전하고 또 북으로 북극을 향해 정처 없이 걷는다.
아... 즐거워라 아...처음 느끼는 행복감 이것이 사람이 느끼는 철학? 아니 몰라 어째든 내 머리 마음(파이니얼 그랜드) CPU처럼 타임 캡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것만 가지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을 느끼는 여자지.... 4억년의 바람이 볼을 스치니 나도 40살이 4억년 기분의 위치일거야...
물에 비치는 얼굴 보니 내 얼굴이 애기처럼 되었어, 어어.. 빵 밥 안 먹어서 확 변했네. 4억 아니 40만년 전 공기가 나를 “본 에게인” 시켜준 거야. 백곰 너도 북극 여우도, 얼음 틈으로 머리를 내민 물개 물 사자 게들이 나를 볼 때 어! 못 보던 이상한 친구네 그래서 그런지 모두 머리들 들어내고 나를 보는 정다운 눈초리.....
저걸, 저걸 어떻게 친구 삼을까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가 바짝 가도 도망치지 않고 그대로 있어 물지 않을까 해서 내가 더 무서웠는데 그들은 나를 유혹하네 따뜻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니 좋아하는 눈치다.
그도 친구가 필요 했나보다. 일어나니 아에 얼음판으로 나와 깡충 깡충 뛰어 함께 놀자는 행동에 나도 뛰었다.. 아 다 버리고 지갑도 버리고 오니 세상 나를 반겨주는 건 40년동안 처음 일어난 기적의 JOMO 였다.
여기가 바다인지 육지인지 알 수가 없지만 그런 것 염려할 것 없다고 마음먹고 등산 때 소리지르던 메아리를 듣고 싶어 젖먹던 힘을 다하여 소리 지르니 언제 메아리 되돌아 올까 아니면 내가 이곳을 떠난 후에 올 것인지...아 그러고 보니 산이 하나도 없네 저저기 하얀 것이 움직이는 것은 백곰 그도 친구가 필요한지 소리나는 쪽으로 오고 있다.
친구가 오니 나는 기다렸다. 또 한 번 소리가 안날 때 까지 고음저음 모두 다 써 무음이다. 백곰이 알아차렸는지 자신이 큰 목소리로 답을 했다. 어 제법이네 나보다 더 영리하네 기다리니 10m정도까지 와서 냄새를 맛는다. 여자냄새를 처음이겠지 오 오 하니 그 자리에 앉자 있었다. 더 가도 그대로 더 가도 그대로 백곰의 눈을 보니 아주 선량해 보였다. 손을 내미니 자기도 앞발을 내 밀었다. 그래서 우리는 40억년 만에 처음 악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도 걱정이 많아 유빙에 자식 남편 친구 모두 잃고 혼자 외톨이라서 나를 친구 삼고자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뭐 아무도 없는데 옛날 조상 한웅처럼 함께 백곰과 친구가 되기로 하였다. 내가 가는대로 졸랑 졸랑 따라와 함께 걷다 뛰어가 물개를 잡아 왔서 함께 뜯어 뜨거운 고기를 흰곰이 붉은 색이 듬북 불은 색이 나도 입과 옷에 백곰처럼 붉은 색이 얼음에 비쳐 아주 영롱했다.
곰과 함께 얼마를 걷고 있노라니 해가 지는 것 같은 훤한 밤이 되어도 여전이 곰과 친구가 되어 메아리가 울려 퍼지듯 소리에 그의 친구들이 어슬렁어슬렁 와서 냄새를 맞아보고 일행이 되어 나와 곰3 우리는 4동물이 서로 걸어 그들이 가는 대로 따라간 경험은 이번 JOMO에서 잊지 못할 기억의 친구들 이다. JOMO를 선택은 잘한 것이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 한국갈등조정학회장, 최무웅해양치유산업디자인, 구리시 미세먼지대응대책위원회 위원장.
[mwchoi@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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