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주민 건강 증진과 한센병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이동진료에 나섰다. 태백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태백시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부질환 무료 이동진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한센병 조기 발견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한국한센병복지협회 강원도지부와 연계해 추진된다.
진료 대상은 일반 주민으로, 무좀·습진·가려움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이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진다. 특히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 어르신 중 ‘옴’ 의심 환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과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센병은 나균이 피부와 신경을 침범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으로, 피부 퇴색이나 침착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후유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며, 정기적인 피부 건강 점검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이동진료가 한센병 조기 발견은 물론 피부질환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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