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병원 주차공간·소아전문의 확보대책 마련 촉구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정원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부산의료원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치과진료 운영과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장애인 치과진료와 관련해서는 2024년부터 진료일을 주 1회에서 주 5일로 확대했지만, 실제 전신마취 대기기간과 진료 접근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치과진료는 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치료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담당 의료진이 계약직으로 운영될 경우 진료의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숙련된 의료진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정규직 채용이나 장기적인 고용보장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정원 의원은 “장애인 치과진료는 단순히 진료 횟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필요한 치과·마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진료 확대가 실제 대기기간 단축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어린이병원과 관련해서는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일반병동과 낮병동, 소아재활·소아정신·소아치과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인 만큼, 기존 의료기관이 충분히 담당하지 못한 소아 필수의료 공백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앞두고 제기된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어린이 환자는 보호자가 동반하고 의료진과 외래환자까지 이용하는 만큼, 법정 기준 충족 여부만이 아니라 실제 이용수요를 기준으로 추가 주차공간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부산의료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명인 상황에서 향후 55병상과 소아재활·소아정신·소아치과 등 전문 진료기능을 운영하려면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관련 의료인력을 준공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원 의원은 “어린이병원은 건물을 완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아플 때 부산 안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개원 이후 의료진 부족이나 주차 문제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력과 운영체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치과진료와 어린이병원 모두 시설과 진료일 확대에 그치지 않고, 숙련된 의료진의 안정적인 확보와 이용자 중심의 진료환경 마련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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