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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서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격주 주말 총 6회에 걸쳐 센터 건물 11층 강당에서 보호관찰대상자와 보호자 함께 하는 가족관계 개선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는 총 15가족이 참가하였고, 가족 간의 소통 부재 및 보호자와의 갈등에서 비롯되는 청소년 비행 예방의 일환으로 함께 하기 쉽지 않았던 시간을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부산문화재단의 후원과 부산 보호관찰 민관협력위원회(회장 전병선) 지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8일 행사에는 후원하는 부산문화재단 담당자도 자리를 함께 하여 진행자들과 참가한 가족들을 격려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김은정 국장(보호관찰 위원)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한 정서 함양과 재범 방지를 위해서 보호관찰소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자녀와 동행 참가한 보호자 A씨는 “그동안 먹고 사느라 힘들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들과의 소통과 관심에 소홀했었다. 아이의 웃는 모습을 보니 더욱 미안하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겠다” 라며 특별하고 따뜻한 시간을 갖게 해준 보호관찰소에 감사함을 전했다.
참가 대상자 박모군(18세, 가명)은 “부모님과 마음을 터놓고 함께 했던 시간이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생소했지만 참여하면서 엄마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성행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을식 부산서부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대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일상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청소년 비행 예방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관찰 민관협력위원회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준법지원센터가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사회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비행 청소년들이 준법생활을 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수 있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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