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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관세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제30대 노석환 관세청장.(관세청 제공) |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30대 관세청장으로 노석환 관세청 차장(55·사진)을 임명했다.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에 충실한 실용적 관세행정으로 철저한 관세국경관리와 차질 없는 재정수입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앞으로 업무 방향을 밝혔다.
노 청장은 먼저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출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중소기업은 여전히 수출 정보와 규제 개혁에 목말라 있다”며 “이를 위해 전국 산업현장에 위치한 세관과 본청의 전문성을 발휘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기업들이 메가 FTA를 기회로 신남방, 신북방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세외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 청장은 “엄정한 관세국경 관리로 공정한 대외경제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액 체납, 국가재정 편취 등 조세정의와 공동체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세청은 수출입 최일선에서 물품과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불법, 불공정행위를 엄단하고 대외경제질서를 공정하게 바로 세울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청장은 “따뜻하고 공정한 과세행정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뒷받침햐야 한다"고 밝혔다.
"불성실 납세자는 단호히 제재하되, 납세자의 권리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공정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과세행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내외 경제 여건상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혁신경제와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안정적 세수확보도 필요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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