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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계절의 변환에 민감한 지루성 피부염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하면서 심해지는 경향을 띄게 된다. 방치하기 보다는 피부과를 찾아서 전문의 처방에 의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 보인다.
지루성 피부염은 3개월 미만의 영아나 40세에서 70세 사이의 나이에서 발생하기 쉽고, 특히 성인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피지선이 잘 발달하고 피지분비량이 많은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에서 발생하며, 만성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로 완치가 어렵고 생활 환경과 행동습관, 기후변화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증상의 변화가 심한 피부질환이다.
붉은 반점 위에 노란색 인설이 덮여 있는 모습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지루성 피부염은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며, 피지의 과다분비, 모공에 기생하는 곰팡이 및 계절의 변화 등의 환경적인 원인과 스트레스 등이 지루성 피부염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선과 비슷한 양상으로 보여지지만 전문의 진단으로 보는 것만으로 구분이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 비듬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기름져 보여 보는 사람이 불쾌감을 가질 수 있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문의 처방에 의한 전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스테로이드 로션 또는 용액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세균 감염과 같이 있는 경우는 항생제를 포함한 스테로이드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어 스테로이드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에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처방에 의한 치료 이외에도 두피관리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 두피관리는 두피에 쌓여 있는 피지를 제거하는 약물과 기기를 통한 세척 과정을 거친 후 헤어 레이저를 사용 두피를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지루성피부염을 관리해 주는 것도 지루성 두피 관리에 효과적이다.
지루성피부염 치료 후에는 사우나 찜질방과 같은 온도가 높은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된다. 술, 담배, 커피 등의 기호 식품은 피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 특히 트랜스지방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지방질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루성피부염은 평소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외출하고 돌아오면 외부에 묻은 이물질을 세안 및 샤워 등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 줘야 한다. 두피의 경우 자주 머리를 감을 경우 모발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하루에 1회씩 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연 건조 시키는 것이 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잘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완치 보다는 재발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처방에 의한 치료 후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꼭 자기 관리를 잘해 증상이 심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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