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 제공. |
지난 4월 초 남구청은 대구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대구우체국으로부터 폐우체통을 기증받아 ‘느린우체통’으로 새롭게 단장해 고산골 공룡공원, 앞산전망대, 별자리이야기 체험관 입구에 설치했다.
또 장소별 특색에 맞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엽서도 제작·비치했다.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 등을 남기고 싶은 관광객들이 엽서에 사연을 적은 후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매월 1~2회씩 수거해 1년 후에 배달해 준다.
남구청은 지난 4월 24일 느린우체통 설치 후 지금까지 220여 통의 엽서를 수거했으며, 수거한 엽서는 소중히 보관했다가 1년 후에 적어둔 주소지로 발송할 계획이다.
SNS, 스마트폰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손글씨로 쓴 엽서를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소중한 가족과 친구 또는 나에게 전하는 엽서를 기다리는 설레임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우리 지역 대표관광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느림의 미학과 여유를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1년이라는 시간이 더해진 엽서는 더욱 의미있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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