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안성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에 나선다. 이는 자주재원 확충과 성실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시는 일제정리 기간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세 체납액 정리단’을 구성, 상습·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압류부동산 공매처분 등 체납원인 분석을 통한 체납자별 징수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체납액 감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특별 전담팀에서 담당별 책임징수제를 운영하고 100만원 이하 체납자는 세무과 전직원과 읍·면에서 맡는다.
또한 전체 체납액(205억) 대비 체납비율이 높은 자동차세(39억원, 19%)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강제견인 공매절차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실효성 있는 채권 확보 및 강력한 체납처분을 위해 국내 주요 17개 시중은행에 예치돼 있는 체납자의 예금을 실시간 압류·추심·해제 등을 처리하는 전자예금압류 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지방세 징수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준 세무과장은 “지방세는 지방자치 구현에 있어 꼭 필요한 재원”이라며 “압류, 번호판 영치 등 체납처분에 의한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바란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납부의지가 있는 체납자는 분할납부 등 편의시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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