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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창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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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창원시 |
[로컬세계 김종선 기자] 우리가 사는 지역 어느곳에서나 아파트 단지가 주거문화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사이 옆길을 거닐때는 높은 담벽 때문에 거리는 삭막하고 싸늘하게 느껴지곤 한다. 급격한 경제개발 논리에 막혀 국민의 정서를 높이는 정신적 문화가 한때는 사라져 간다는 아쉬운 탄성이 절로 나오곤 했다.
하지만 선진국을 도약하는 현 시점이 모든 국민 생활면 하나하나가 안정과 성숙된 문화의식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여기에 발 맞춰 마산합포구 중앙동은 한국적 정서가 생동하는 ‘정담가로(情談街路)’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을 정체성과 활력있는 주민생활을 위해 마을관문 도로에 한국적 정서가 생동하는 민화벽화 거리를 만드는 계획이다.
중앙남8길이 시작되는 현대아파트 옹벽 등 4개소에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다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일월오봉도, 작호도, 십장생도 등을 그려 보행친화 마을을 만드는 계획이다.
민화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남다른 유머감각과 자유분방한 발상을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코믹 호랑이’가 사랑스러울 만큼 재미있다고 야단이다.
남강 박기열 화가(한국화, 무학화가협회 회장)의 벽화작업에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이 느려지거나 멈춰 서서 그림을 감상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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