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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오른 사관생도들과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해군작전사령부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해군작전사령부는 육사ㆍ해사ㆍ공사 3군 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500여 명을 태운 해군 함정실습전단이 25일 경남 진해 군항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사관생도의 조국 수호의지와 합동성 강화를 위한 통합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사관생도들은 실습전단장 박세길 준장의 지휘 아래 대형수송함 독도함(함장 대령 박문식)과 구축함 최영함(함장 대령 이한동)에 나눠타고 우리나라 동ㆍ서ㆍ남해를 항해한다.
또, 실습전단은 동ㆍ서ㆍ남해를 지키는 1ㆍ2ㆍ3함대의 경비함정과 대잠훈련, 사격훈련, 전술기동훈련, 헬기 이ㆍ착함 훈련 등에 참여한다.
3군 사관생도들은 해상훈련 체험뿐만 아니라 울릉도, 독도,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백령도 등 우리나라 주요 도서를 시각관찰하고,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는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는 해상헌화를 한다.
아울러 사관생도들은 정박중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을 이어간다.
27일, 첫 기항지인 부산에서는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해군 작전현황에 대한 교육을 받고, UN 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들의 넋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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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실습 출항에 앞서 함상에서 3군 사관생도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29일에는 제주민군복합항을 방문, 해군 제7기동전단과 해병대 9여단을 견학하며 국가 해양안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에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는 해군ㆍ해병대의 역할을 이해하는 한편, 한라산 등반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영토수호의지를 기른다.
이후, 내달 3일 평택에 기항해 해군 2함대사령부와 서해수호관, 천안함 기념관을 견학하며 조국 영해수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함정실습전단을 이끄는 전단장 박세길 준장은 “3군 사관생도 함정실습은 해군사관생도는 물론 육.공군사관생도들이 다양한 훈련과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해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자 추진됐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국 수호 의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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