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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접종 받고 있다.수원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수원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시는 1일 오전 9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은 4월1주차로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수원시 만75에 이상 어르신 76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 중 고령 순으로 접종한다.
첫 접종 대상 어르신 중에는 수원시 최고령자가 포함됐다. 주인공은 장안구 파장동에 거주하고 있는 만 104세 김OO 할머니다. 이번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 중 최고령이다. 김 할머니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보호자와 동행했다. 어르신은 예진 후 접종을 받았으며 수원시는 접종 후 3일간 전화로 이상반응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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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 입구에서 어르신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이번 접종 대상 어르신들은 오는 21일까지 1차 접종을 받고,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추후 백신 물량이 배정되는 상황에 맞춰 신청한 어르신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각 동을 통해 접종 대상 어르신들에게 전화나 문자로 접종일자와 시간을 개별 안내한다. 네이버앱, 토스, 카카오톡, 문자 등 접종신청 시 선택한 방법으로 제공되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종 전일, 당일, 2차 접종일 등을 안내받게 된다.
예방접종은 백신접종 준비→ 접수·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퇴실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수원시는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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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내부. |
시 백신 예방접종 대상인 만75세 이상 어르신은 5만3800여명이며, 이 중 3만900여명이 접종에 동의(3월25일 기준)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25일까지 통장 등 동 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대상자를 직접 방문, 예방접종 신청서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받았다. 온라인 신청도 병행했다.
아직 접종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고,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찾아가는 예방접종 신청도 가능하다.
조청식 시 제1부시장은 이날 수원1호 예방접종센터 업무 개시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이 원활하게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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