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4일부터 급격한 기온 하강과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4일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5도(–5℃)며,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의 강풍도 동반돼 체감온도는 영하 11도(–11℃)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일 오후 4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어 한파·대설 대비 취약계층 피해 예방과 도로결빙 대비 재설제 살포 및 강풍 대비 시설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한파 및 대설 지원부서(14개)와 16개 구·군, 소방,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한파쉼터 지정·운영 현황 ▲주거용 비닐하우스 안전대책 ▲강풍 대비 옥외 광고물 등 정비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김기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기온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야간 시간대 취약계층 피해에 대비해 야간 한파쉼터의 확대 운영과 재난안전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전화를 하루 1회 이상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장군과 강서구 등 농촌 지역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안전 점검과 강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낙하 방지 등 안전 관리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적은 비에도 도로가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순찰과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선제적인 대응도 요청했다.
이에, 시는 4일 결빙취약구간인 서구 꽃마을로 일원의 자동 염수분사장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시는 한파 기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한파 시민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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