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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20일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A·B·C그룹으로 나눠 발표했다. A그룹은 1~10번으로 당선안정권이다. B그룹은 11~20번, C그룹은 21~43번이다.
김종인 대표는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전략공천 몫으로 자신이 포함된 직접 1·2·6번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비례 안정권인 2번에 자신을 올리면서 20대 국회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비례로만 다섯 번의 국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
그는 민정당 소속으로 11대와 12대 전국구 의원, 민자당 소속으로 14대 전국구 의원, 그리고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7대 비례대표를 역임했다.
더민주와 야당이 그동안 비례대표로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정치 진출을 도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안정권인 2번에 자신을 올리면서 이번 비례후보 지정에 대한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
더민주는 이날 A그룹인 1~10번에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김종인 대표, 문미옥 여성과학기술원지원센터장, 박종헌 전 공군 참모총장, 양정숙 국무총리 행정심판 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최운열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김성수 대변인 등을 배치했다.
B그룹인 11~20번에는 송옥주 국회 정책연구위원, 심기준 최문순 강원지사 정무특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이수혁 당 선대위원, 이재서 총신대 교수, 이재정 민변 사무차장, 이철희 당 전략홍보본부장, 정은혜 상근부대변인, 정춘숙 한국 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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