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조원, 특수전(UDT/SEAL) 장병,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 등 26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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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열린 청해부대 38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청해부대원들이 임무 완수를 다짐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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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38진 출항 환송행사에서 가족들이 아덴만 해역을 향해 출항한 강감찬함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해군은 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함(DDH-II, 4400t급) 출항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청해부대 38진은 강감찬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ㆍ지원대 등 약 260여명으로 구성됐다.
강감찬함은 2010년 청해부대 4진을 첫 시작으로 11진, 15진, 30진에 이어 이번 38진으로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38진 강감찬함은 37진 대조영함과 현지에서 임무 교대 후 2023년 2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38진은 파병기간 중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또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연합해군사령부(CMF) 및 유럽연합(EU)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한다.
38진은 전 부대원이 코로나19 3차 백신접종 완료자로 구성됐으며, 출항 전 10일 간 함정 내 예방적 격리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함정 내 일부구역을 음압격실로 개조해 운영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음압격실은 외부에 비해 내부 압력을 낮게 유지해 공기가 격실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음압격실 내부 공기는 별도 정화장치를 통해 여과ㆍ살균 후 외부로 직접 배출한다.
이밖에 38진은 PCR 검사장비ㆍ신속항원검사키트ㆍ경구용치료제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방역장비와 물자를 적재했으며, 의무인력은 별도 전문화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환송행사를 주관한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은 “청해부대 38진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덴만으로 가는 국가대표”라며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명예로움을 마음에 새기고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의 역사를 이어가자”라고 강조했다.
정인철(대령) 청해부대 38진 부대장은 “대한민국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유사 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반드시 완수해 청해부대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군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2진(2020년 5월)부터 제한했던 청해부대 출항 환송행사 시 장병 가족 초청을 이번 38진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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