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합동훈련이 대구에서 펼쳐졌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29일 오후 2시 남구 대봉교 일원에서 중부소방서, 남구청, 경찰, 대구교통공사 등 29개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경찰·지자체 등 총 388명이 참여해 △지진 △도시철도 붕괴 △차량 추락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도시철도 재난 대비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구급 대응체계 강화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통합지휘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력체계 운영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및 정보 전파 관리 △추락사고 인명검색 및 수난 구조 활동 등이다.

특히 재난 직후 통제단의 신속한 가동, 실시간 정보 공유와 기관 간 공조, 상황별 맞춤 대응 프로세스 실행,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구급 시스템 점검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남구보건소와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도 참여해 체계적인 응급처치 능력도 함께 점검했다.

엄준욱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복합적 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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