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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T 시험 공부하고 있는 한병철 시의원 예비후보.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에비후보 한병철 선거 사무소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가 지난 17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시험은 경남공업고등학교 본관에서 비례포함 지방의원 공천신청자 3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험이 끝나고 4일 뒤, 성적표를 받아든 응시자들의 만족도는 제각각이다. 시험 당일에는 대체적으로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성적표가 공개된 이후에는 예상보다 높은 평균 점수가 나와 문제가 평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렇게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부산지역구 광역.기초 점수를 기준으로 70.93의 과반을 넘는 평균점수가 나왔다는 부산시당 발표가 나오면서부터다.
부산 PPAT 지역구 광역‧기초 최고점수는 97점, 광역비례 최고점수는 97점, 기초비례 최고점수는 93점으로 알려졌다. 당초 “피선거권 자격시험”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만점은 없었으나, 만점에 가까운 예비후보자들이 나오며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역량평가로서 제 역할을 수행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험에서 광역의원 중 97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한병철 시의원 예비후보자(해운대구 제1선거구)는 “변호사 일과 선거 운동, 세쌍둥이 육아를 병행하면서, 공부까지 하려니 쉽지 않았다. 만점을 받고 싶었는데,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시험 성적이 후보자를 평가하는 전부는 될 수 없지만, 그래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유권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험공부 관련 질문에 대해 “중앙당에서 제공한 PPAT 동영상 강의와 교재를 토대로 공부했고, 현직 변호사인 점에서 공직선거법이나 지방자치법 내용에 익숙했던 부분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전문지식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한병철 부산시의원 예비후보자는 현) 법무법인 대한중앙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전)동명대학교 겸임교수, 전)해운대구 의원, 전)윤석열 선대위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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