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전문의, 의학박사)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다는 춘분과 추분이 지나면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게 된다. 춘분이 지나고 추분이 올 때까지는 일조량이 늘어나면서 자외선 조사량도 증가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자외선에 의한 잡티와 기미 등의 색소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2~3회 덧발라야 하며 한 낮의 시간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색소질환 예방에 좋다.

마스크를 사용하고 다녀야 하는 일상에서 화장을 하는 것이 불편해 자외선 차단제로 바르지 않고 외출을 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살며시 광대 부위와 눈꼬리 부위에 색소 질환이 생겨난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외선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색소질환 중 기미는 자외선 이외에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치료를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치료를 받을 때는 좋아져 보이지만 곧 다시 재발하면서 치료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기미는 치료 이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 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자기 관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색소질환이다.

기미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관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미가 발생했다면 우선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기미는 체계적인 치료와 함께 자기 관리가 필요한 색소질환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치료를 할 경우 색소가 더 짙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미는 다른 색소와 달리 일정한 형태를 갖추지 않고 피부 전반적으로 넓게 펼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멜라닌 색소의 분포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후천성 오타양 반점과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어 조직검사 또는 우드등 검사 등을 통해 감별 후 치료를 해야 한다.

 
기미의 색소가 흐리게 보이고 면적이 적어 쉽게 치료에 접근할 경우 자칫 기미 부위의 색소가 더 진하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바르는 약을 너무 많이 발라 홍반을 띄다가 색시 짙어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기미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기미 치료는 일반적으로 내복약을 복용하면서 바르는 약을 도포하고 레이저 치료 또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치료 후에는 주기적으로 유지 치료를 받아야 하며 색소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복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기미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사용하는 레이저 또한 다양한 레이저가 사용이 된다. 대표적인 기미 치료 레이저는 IPL, 옐로우 레이저, 펄스 다이 레이저, 레이저 토닝 등이 있고 Easy Tca, Ultra Peel 등의 화학 박피 등도 함께 사용 되고 있다.

 
잡티와 기미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라면 IPL과 레이저 토닝, 약물 치료를 복합 치료하면 효과적이고 피부톤이 어둡고 칙칙하며 잡티가 많을 경우에는 레이저 토닝 레이저 후 Q-스위치 루비 레이저로 잡티를 제거한다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색소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치료 후 재발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료 후에는 바르는 약물 치료인 색소필 치료 또는 레이저 토닝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기미 치료는 한 두 번의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수개월 동안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환자와의 신뢰관계가 중요한 치료이다”며 "기미 치료는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해야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미는 치료 후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서 하루 2~3회 이상 반복해서 발라 주어야 한다. 스트레스 억제를 위해 가벼운 운동과 비타민-C 복용도 기미 예방에 도움을 준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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