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장미공원 ‘빛의 소망길’ 4주간 성황…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디지털 기반 건설행정 혁신과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이 맞물리며, 부산 북구가 안전과 문화 두 축에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 북구는 광역시 산하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건설현장 가짜 사진과 서류 조작을 차단하는 ‘안전·시공사진 실명제’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구는 AI 전환 시대에 맞춰 아날로그식 건설관리 관행을 개선하고 데이터 진실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건설행정 시스템 ‘건설DX’를 공공 발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부실시공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실시간 기록 관리 체계를 통해 공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주요 현장에 우선 적용됐으며, 생체인증 자동 로그인과 클라우드 보안카메라 기술을 통해 사진·서류 실명제 관리와 데이터 위·변조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공사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주민이 직접 시공 사진과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건설행정 주민 공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북구는 향후 발주 공사 전반으로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성과 분석을 거쳐 안전시공실명제 조례 제정 등 제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북구는 겨울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2일까지 화명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 ‘장미공원, 빛의 소망길을 걷다’ 트래블로드 주간 행사가 4주간 운영됐다.
행사 기간 장미공원은 야간 경관조명과 빛 조형물로 꾸며졌으며, 설 연휴 기간 운영된 ‘새해 소망 기원 메시지존’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빛터널에 소망 메시지를 남겼다. 북구는 자연·문화·생태를 잇는 트래블로드 사업을 기반으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건설DX 도입으로 현장 기록 관리가 한층 투명해졌고,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해 예산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빛 행사를 통해 확인된 주민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디지털 기반 투명 행정과 완성도 높은 문화행사를 통해 북구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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