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수원중부경찰서의 한 형사가 경찰서 앞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6시40분 경, 김모씨는 수원중부경찰서에 수감돼 있는 가족을 면회하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심장을 조여 오는 통증을 느꼈다. 갑자기 찾아온 통증에 숨쉬기조차 어려운 지경이었다.
마침 경찰서 앞에 있던 중부경찰서 형사과 정천영 형사는 아픔을 호소하는 김씨에게 다가가 “괜찬냐고 몇 번이나 물어보았다. 그러나 “괜찬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을 한 김씨는 곧 경찰서 앞에 쓰러져 호흡 곤란의 지경에 이르렀다. 정 형사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그 자리에서 즉각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흉부압박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5분간 한 끝에 쓰러진 사람은 의식이 돌아왔으며 그사이 119 구조대가 도착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극적으로 살아난 김씨는 “매우 고맙다. 눈앞이 캄캄해 죽는 줄로만 알았다. 목숨을 구해준 사람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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