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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오른쪽)이 24일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 빙된 드러머 강수호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국내 최고의 드러머인 강수호 씨(53)가 배재대학교 교수가 됐다.
24일 배재대에 따르면 강 씨는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임용해 이번 신학기부터 학생들을 지도한다.
강 교수는 지난 1986년 그룹 ‘평균율’ 멤버로 활동한 이래 세션과 라이브에서 독보적인 드럼사운드를 갖고 있어 최고의 드러머로 각광받고 있다.
강 교수는 미국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usicians Institute)를 졸업해 이론을 겸비했으며 이승철, 이승환, 심수봉 등 여러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수록곡이 1만5000여 곡에 달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MBC ‘나는 가수다 시즌 1~2’ 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드럼연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실연자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지난 1월 특별캠프에서 실용음악과 학생들을 처음 만났는데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프로의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경화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되는 최고의 드러머를 초빙하게 되돼 기쁘다”면서 “이론은 물론 최고의 무대에서 쳐오고 있는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고 있는 뮤지션인 만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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